[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설 명절 특수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며 명절 선물을 비대면으로 주고받는 트렌드가 확산되자 온라인 선물세트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지역 유통업계는 올 설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사전예약 판매시기를 앞당겼다,
또한 내년 설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돼 설 선물세트 구성도 여유를 갖게 될 전망이다.
지역 한 백화점 업계관계자는 “예년보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 이와 함께 선물세트 가액 상향으로 고가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오는 24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발맞춰 지난 설보다 품목과 물량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설 대목 잡기에 나선다.
지하1층 식품관에서 내달 1월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40여종, 건강식품·주류 20여종, 생활용품·가공식품 30여종 등 총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정상가 대비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세이는 1층 유기농 친환경 브랜드 '초록마을'에서 정육, 과일 등 다양한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농축수산물, 와인, 홍삼, 건강식품 등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