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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가뭄’ 보령댐, 갈증해소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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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22 14:10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충남도와 환경부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해소를 위한 수자원확보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환경부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해소를 위한 수자원확보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상시 가뭄을 겪는 보령댐 물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부와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재현 K-water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8개 시군 시장·군수와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를 위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보령댐 물 유입량↓ 공급량↑

보령댐의 최대 저수량은 1억 1690만 톤으로 ‘물그릇’ 자체가 작지만 물 유입량이 적고, 수요량은 늘어 상시 물부족 사태를 마주한다.

실제 예년 보령댐 자체 유입량은 1억 2470만 톤에 달하지만,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온 2018년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5년 6020만 톤, 2016년 8390만 톤, 2017년 6110만 톤, 2019년 5350만 톤으로 유입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았다.

반면 1일 공급량은 2017년 19만 7000톤, 2018년 22만 8000톤, 2019년 22만 9000톤, 2020년 23만 3000톤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보령댐은 2016년 2월 가뭄경보제 시행 이후 14차례 가뭄 경보가 발령됐으며, 최저 저수율 8.3%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강권역하천수관리계획'에 충남 서부권 가뭄 문제 포함 등... 물부족 해결에 나선 도-환경부-기관

이번 협약은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의 가뭄 해결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보령댐 권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수자원 통합적 개발·이용, 홍수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수립 중인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 사업을 반영한다.

또 충남 서부권 수자원 공급 능력을 재평가하고, ‘충남지역 가뭄조사 및 대책수립’ 등 도가 제안한 사업을 검토한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부의 물관리 법정계획 수립 시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가 반영되도록 힘쓴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보령댐 도수로를 관심단계부터 가동하되, 필요 시 협의를 거쳐 도수로 가동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도와 8개 시군은 농업용수 효율적 이용, 물 절약 운동 전개, 유수율 제고, 빗물 이용, 물 순환 공법 도입, 하폐수 재이용 확대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도와 환경부, K-water, 각 시군은 보령댐 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활용, 생태하천 복원 사업, 스마트 댐 등 ‘탄소중립형 댐 권역 관리계획’ 수립·추진에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칭) 충남 서부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양 지사는 이어 “물 부족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보령댐 권역의 안정적 수자원 확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가뭄 문제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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