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에 따르면 최근 역대 최고 대우로 대전시청 이적이 확정된 2015학번 오상욱이 귀향 기념으로 은사인 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과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모교 방문했으며, 화성시청 소속인 2008학번 송재호도 소식을 듣고 경기 화성에서 달려와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재학 4년간 땀 흘렸던 펜싱장과 추억이 담긴 캠퍼스 이곳저곳을 거닐고 체육관에서 후배들과 배드민턴을 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오상욱은 현재 출연 중인 tvN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모교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도선기 감독은 "최근 대전시청과 대전시체육회에서 힘써준 덕분에 시청 남자 사브르팀 창단 멤버로 상욱이가 합류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대전대에서 제2, 제3의 오상욱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상욱은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송재호는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