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19일 향군회관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내외귀빈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다문화·저소득층가정 중 6쌍이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에 홍성군재향군인회(회장 허문)주관으로 열린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부부 중 베트남 2가정, 필리핀 1가정, 캄보디아 1가정 등 다문화가정 4가정을 비롯해 총 6쌍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례는 이종근 전 홍성군수가 맡았다.
또한 부부라는 곡으로 유명한 부부듀엣의 박영순씨와 다문화가족합창단이 함께 영원한 사랑을 축가로 불렀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김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합동결혼식이 6쌍의 부부에게 믿음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편 행사는 결혼식에 참가하는 부부들에게 예식장 무료제공은 물론이고 웨딩촬영과 신부 드레스, 신랑 턱시도, 신부 메이크업, 헤어, 부케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됐으며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마련한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의 선물이 푸짐하게 전달되기도 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홍성/김원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