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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병 발생률 ‘0%’도전!

충남도, 결핵·브루셀라병 급감, 올해 브루셀라병 양성률 0.0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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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19 19:09
  • 기자명 By. 김송희 기자

충남도 내 소(사슴 포함)의 결핵 및 브루셀라병 발생률이 해마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병 감염 소(사슴 포함)가 발견된 농가 비율은 0.71%(1만1490개 농가 중 82개 농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2.9%(1507개 농가 중 45개 농가)나 2009년 0.81%(9282개 농가 중 76개 농가)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로 올해는 9월말 현재 1만716개 농가 중 50개 농가에서 결핵 감염축이 발견돼 0.46%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브루셀라병 감염 소가 발견된 농가 비율 역시 꾸준한 감소를 보였는데, 지난 2008년 1.1%, 2009년 0.49%, 지난해 0.37%로 조사됐다.

검사 및 발생 농가 수는 지난 2008년 2만4809개 농가 중 281개, 2009년 2만4684개 농가 중 121개, 지난해 2만3791개 농가 중 89개 농가이다.

올해는 9월말 현재 2만111개 농가 중 16개 농가에서 감염 소가 발견돼 0.08%를 기록, 오는 2013년 브루셀라병 근절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결핵 및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 농가의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그동안 도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매년 정기적으로 젖소 결핵 검진을 실시했으며, 한·육우에도 결핵 모니터링 검사를 도입해 검진을 강화했다.

특히 브루셀라병의 경우는 오는 2013년까지 근절하기로 하고 대책을 수립, 거래가 이뤄지는 모든 소에 대해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휴대하도록 했다.

또 도내 한·육우 농장의 1세 이상 모든 암소에 대해 개체별 정기검사를 의무화했고, 이와 함께 발병 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농장 중점관리와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형수 소장은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가축 거래 시 반드시 사전 검사를 받고, 일정 기간 격리 사육해야 한다”며 “농장 내 질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결핵 및 브루셀라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 초기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감염 동물은 치료가 쉽지 않아 양성축은 살 처분 하고 있다.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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