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 한 중봉(重峰) 조헌(趙憲, 1544 ~1592년) 선생과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1592년) 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36회 중봉충렬제를 27일~ 오는 29일 표충사(안남면 도농리)와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추모제향과 학술세미나를 통한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를 재조명하고 문화단체들의 전시회, 음악회가 진행되며 선열들의 忠義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로 치러진다.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27일 오전 11시 옥천청년회의소, 배천조씨 종친회 주관으로 중봉 조헌선생의 묘가 있는 표충사에서 문중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향을 올리고 12시 광장에서 안남면 도농리부녀회 주관으로 음복과 시식을 하는 봉축회가 실시된다.
추모제향시 제2201부대 조총발사와 영동난계국악단의 제례악 연주도 실시될 예정이다.
오후3시에는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충북대학교 이석린 교수의 조헌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8일 오후 1시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초등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에서 평화통일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관성회광에서 영규대사 충혼제가 실시된다.
또한 29일 오후 2시부터 옥천문인협회는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제8회 유승규 문학제’를 개최해 유승규 문학상 시상, 문학강연, 시낭송 등이 펼쳐지며 오후 7시 평양민속예술단이 무용, 노래, 마술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사진동아리 회원들의 사진전시, 아동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30일 오전 7시부터 옥천읍 일원에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인들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자전거타기가 개최된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