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3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주관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17호 준공식을 문산면 지원리에서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종화 서천부군수,방원팔 육군본부 인사사령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전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병과 지역주민들에게 호국 보훈의식을 주고자 마련된 이번 사업의 수혜자는 백완기(문산면·85)씨로 지난 1953년에 미20사단 수송부에 입대해 철원 금마지구 전투에 참가했으며 1957년 10월에 전역한 참전용사이다.
이날 배완기씨는 “직장암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고 부인과 교통사고로 사별해 어렵게 살아왔다”며 “예상치도 못하게 편안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끔 도움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참전 국가유공자 중에서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자를 선정해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천/신준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