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친환경 수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가로림만내 팔봉어촌계 등 6개 어촌계 굴 양식장 및 주변 300ha 수역에서 그동안 방치된 어업용 폐자재 및 시설물 등 200여 톤을 수거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의 마을어장 등 환경개선 일환으로 전년도에 이어 국비 3억 4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년도에 추진하지 못한 수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에서는 지난해 5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0여톤의 방치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어장환경개선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금년도에는 지난 6월 한국어촌어항협회와 업무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해 현장 기초조사에 의한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은 40%로 동절기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 가로림만내 굴 양식장은 총 54건에 304ha로 연간 4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이번 사업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주민지원국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며, 나아가 가로림만을 친환경 굴 양식생산 기지의 메카로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