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4일 마서면 소재의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제5회 서천철새여행 열림식을 가졌다.
서천철새여행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철새여행 열림식에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조이환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소열 서천군수는 열림식에서 “지난해 조류생태전시관 리모델링 이후 처음으로 서천철새여행을 준비해 추진했지만 구제역 등 각종 전염발생방지를 위해 도중에 중단해야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며 “철새여행행사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까지 진행된 철새여행은 애니메이션 상영, 들꽃책갈피, 새둥지달아주기, 철새종이공예, 곤충조각목공예 등의 프로그램과 ‘철새들의 선울’이라는 음악회, 환상의 나라 3D버스체험, 한산모시잎차 시음 및 농산물 장터가 운영됐다.
한편, 금강하구는 매년 30여 종의 수십만마리의 희귀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지난해에 환경부로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돼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서천/신준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