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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지사 자체 도정 성과 ‘A학점’ 의미와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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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28 15:4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시점, 도정 성과에 스스로 ‘A학점’을 매겼다.”는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A학점’ 은 말 그대로 최고 점수이다.

이는 도의 오랜 염원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 도정 성과와 내년 방향을 제시한 온·오프라인 송년기자회를 통해서다.

그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서산공항 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KBS와 업무협약, 충청권 지방은행 성립, 서해 KTX 직결 등으로 30년 묵은 과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자평한다.

이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화두로 한 ‘더 행복한 복지 충남’ 구현성과도 언급했다.

이밖에 열거한 주요 핵심사안은 하나둘이 아니다.

그로 인한 구체적 성과 또한 돋보이는 대목이다.

국내 기업 711개 사 5조 3000억을 유치해 1만 5000명을, 외국인 투자 기업 10개 사 3억 1550만 달러 유치로 663명의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하나 도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 구현은 지역발전의 잣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요, 핵심과제이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코로나19 비상시기이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대전시와 충남·북 도정 현안의 추진과정 및 향후 대처방안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광역시장과 도지사는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주민들은 시장이나 도지사가 향후 비전제시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시민과 도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올 한해의 화두는 당연히 시도 현안 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광역시장과 도지사는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빛을 발할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충남도지사의 도정 성과 ‘A학점’ 직무수행평가가 돋보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들이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속도감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의 말대로 올해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작년에 새로운 현안 과제를 제시하며 2021년의 비전을 그렸듯이 내년에는 더 활기차고 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다.

그것은 만성적인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해야 할 광역단체장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양지사는 대망의 2022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선에서 다시 한번 충남지사 재도전을 천명했다.

그 과정에서 밝힌 2021년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돋보인다.

그 핵심은 그동안 다져놓은 원동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역동성이 느껴져야 힘도 솟는 법이다.

관건은 이를 바라보는 충남도민들의 반응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민선 7기 충남도정과 관련, 양지사 스스로 강조한 ‘A학점’에 대한 자체분석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충남도가 지향해야 할 다각적인 정책추진과 함께 또 다른 핵심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여기에는 긍정-부정의 찬반양론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 결과에 따라 충남도의 위상변화는 물론 충남지사의 지지율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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