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가 주최하고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후원한 ‘2011년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공모전에서 서산시에 거주하는 몽골출신 결혼이민여성 김서인(32)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
김씨는 모국인 몽골의 풍습과 비슷한 한국의 결혼생활에서 겪은 체험담을 ‘행운은 가랑비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수기에 진솔하게 그려내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06년 한국에 시집와 2남의 다복한 가정을 이뤘으며, 지난해 한국국적취득과 함께 네르귀(몽골이름)에서 김서인으로 개명하였다.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공되는 각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한국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0월 21일 개최한 ‘충남도 IT경진대회’에 출전해 다문화부부열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0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