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각 학교에 따르면 대전여전여자상업고등학교는 3학년 학생 7명이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박세희, 곽민지, 이서영, 김소원, 방예은, 양수민, 서예지 학생이 세무직, 관세직, 일반행정직, 회계직 등으로 공직 첫발을 뗀다.
대전신일여고는 3학년 김예지, 유지선, 유채원, 주영서 4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마찬가지로 일반행정직, 관세직, 세무직으로 채용됐다.
지역인재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고 6개월 동안 수습 근무 후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학교들은 이에 발맞춰 공무원 과정을 꾸리고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지도에 나서고 있다. 대전여상은 지역인재 선발에 대비한 공무원 전공심화 동아리를 운영해 국어, 한국사, 영어 3과목의 필기시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필기 합격 7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심층적으로 모의 면접 지도를 벌여 전원 합격 성과를 거뒀다.
신일여고는 필기시험에 대비해 2학년 때부터 공무원반을 운영해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다. 1대1 면접 지도 등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성과 인성을 가르치고 있다.
회계직에 합격한 대전여상 방예은 학생은 "공무원의 꿈을 안고 진학했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로 필기 및 면접의 모든 과정마다 부족함 없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힘들 때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7명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신일여고 김예지 학생도 "특성화고 진학으로 지역인재 9급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