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지방선거와 관련“개인적인 바람은 당내 경선 없이 재선에 가는 것 이지만, 도전도 정치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사 재선과 여론조사 동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당내 경선이 있더라도 도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7기 참여했던 공직자들의 연이은 시장군수, 광역의원 출마선언에 따른 지원을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도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정무직 공직자 자리에 있었다는 자체가 최고의 지원”이라고 했다.
양 지사는 “마음속으론 아낌없이 지원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며 일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선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국민의 동의를 전제해야한다”며 “고령인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으로 계속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지만, 늦었더라도 국정농단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통과에 관한 질문에 “처음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갯벌 조림 식생 사업에 대해 예산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예타통과의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