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유원희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이 17일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지난 9월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인재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유원희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은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롯이 천안시장 출마를 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천안시장 출마를 천명했다.
유 전관장은 “현 박상돈 시장의 높은 경력은 따라갈 수는 없지만 미래를 동참해 주실 분은 많다”며 “천안의 정체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시계획 변혁의 청사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천안의 정체성 확보의 일환으로 천안시화인 개나리를 어사화인 능소화로, 천안12경 현실에 맞게 변경한다”며 “또 시목인 능수버들 거리를 조성하고, 천안삼거리 공원에 옛 궁궐을 복원 및 인근지역에 한옥단지를 조성해 천안의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유 전 관장은 ▲전염병 전담대응 제2보건소 설립 ▲공공보건 행정 확대 ▲천안 사이버월드 조성 ▲대·중소 기업과 협력해 산학기술 연구소 수립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유 전 관장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구 수성아트피아 관장, 세종시 문화재단 공연본부장 등을 역임한 문화도시 전문가다 .
한편 유원희 전 관장은 오는 23일 오후 3시에 천안 단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