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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충청권 수출…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충남 1000억·세종 15억달러 초과, 반면 대전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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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1.19 14:03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2021년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입 및 무역수지. (사진=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난해 충청지역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 내 반도체 등 ICT 품목의 선전과 동시에 코로나19 충격으로 부진했던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회복이 전반적인 호조 요인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누적 수출이 충남은 전년동기 대비 30.8%, 세종은 17.8% 증가했고 대전은 1.3%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실적을 보면 대전 수출은 49억5271만 달러, 수입은 38억1312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395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68.5%)가 선전했지만 펌프(-7.7%), 연초류(-15.7%), 자동차부품(-4.9%), 기타정밀화학제품(-23.7%)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은 부진했다.

충남은 수출 1041억1658만 달러(30.8%), 수입은 372억4366만 달러(40.8%), 무역수지는 668억729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이 연중 12개월 내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서 무역 수지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28.3%), 평판디스플레이(23.2%), 전산기록매체(38.0%), 경유(59.7%), 합성수지(58.3%) 등 10대 수출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20.3%), 베트남(26.1%), 홍콩(31.9%), 미국(42.7%) 4개 시장에서 수출이 각각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 시장에서 고루 호조세를 보였다.

세종 수출은 15억3213만 달러(17.8%), 수입은 13억4041만 달러(13.2%), 무역수지는 1억917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인쇄회로(47.7%)가 대만,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최대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기타정밀화학원료(54.8%), 합성수지(78.7%)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30.3%), 자동차부품(-61.6%)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대미 수출은 36.6% 감소했다.

김용태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2021년 충남과 세종의 수출 성장세는 단순히 코로나19 기저효과에 국한되지 않고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역의 수출 성과가 내수경제로 선순환되도록 하는 정책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의 둔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하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수출 증가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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