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권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상승 전환 후 가파른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급등하고 있는 것.
대전을 비롯해 충청지역의 경우 휘발윳값이 전주대비 리터당 약 20원 이상 상승하며 1600원대 중반을 달했다.
이에 유류세 인하분이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46원으로, 전주(1623원)대비 23원 상승했다.
최저가는 1575원(쌍용주유소)으로, 전주대비 2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윳값도 리터당 23원 상승하며 리터당 평균 1462원, 최저가는 1402원을 기록했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42원, 최저가는 1549원(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463원, 최저가는 137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50원(최저가 1559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52원(최저가 1549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3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오른 리터당 1632.0원을 기록하며,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유가격도 1450.0원으로 전주대비 10.1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휘발윳 평균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1641.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96.7원으로 가장 쌌다.
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