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급 선물 대세'…비대면 명절에 ‘초고가 선물세트’ 뜬다

설 한 주 앞, 김영란법 개정에 지역백화점 ‘수요 잡기’ 총력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1.25 16:27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25일 대전지역 A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설 선물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설 명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에도 가족과 지인을 만나지 못하자 비싼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특히 이번 설은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 첫 명절이다.

2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년보다 설 선물세트 판매시기를 앞당기고 고급 선물세트 물량을 크게 늘리며 ‘프리미엄 수요 잡기’에 나섰다.

비대면 명절이라는 특수성과 각종 정책 완화로 위축돼 있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기지개 켜는 것.

실제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년대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10% 증가했다.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10만∼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청과, 정육, 와인 세트 매출이 신장세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며 굴비, 전복 등 수산물 실적이 전년 대비 78% 늘었다. 특히 명품 굴비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한우, 명품 과일·견과, 명품 수산 등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인 ‘5스타’를 통해 수십·수백만원의 고가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신세계 ‘5스타’ 제품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45.8%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명절에 귀성 대신 고단가 선물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향 방문 대신 명절 홈파티용으로 와인이나 샴페인을 찾는 20대 3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