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대전시가 69만 2702대, 세종시가 18만 5042대, 충남이 117만 6350대, 충북이 89만 2301대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충북이 2만 668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2만 6505, 세종 1만 300, 대전 6273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대전 7701, 세종 1859, 충남 9991, 충북 8194대로 전체지역이 전년 대비 72.3%, 61.9%, 82.0%, 111.0% 각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자동차등록 대수(누적)가 2491만 1101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원산지별로 국산차가 88.2%, 수입차가 11.8%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 증가해 누적 등록 116만 대를 기록했다.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경유차는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1.2%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신규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전, 울산, 서울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국산차는 11.1% 감소, 수입차는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별로는 현대, 기아, 테슬라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코나 일렉트릭, 포터Ⅱ,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 니로EV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차 매매는 387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 개인 간 거래는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말소는 33만 8000건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 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 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상대적으로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됐다”며“시장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