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북의 경우 리터당 1700원에 육박하고, 경윳값은 1500원을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6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86원을 보였고, 최저가는 1499원(가양주유소)으로 나타났다.
경윳값도 리터당 평균 1503원, 최저가는 1298원을 기록했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77원, 최저가는 1589원(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501원, 최저가는 141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86원(최저가 1609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87원(최저가 1599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5.2원 오른 리터당 1667.6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윳값의 최근 주간 가격 상승폭은 10.1원, 18.9원, 15.2원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다.
경유가격도 1486.0원으로 전주대비 14.9원이나 올랐다.
상표별로 휘발윳 평균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167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29.8원으로 가장 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 미 중서부지역 한파, OPEC+ 공급부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석유류 가격 모니터링체계를 강화하고 유류세 인하 효과를 지속 점검 하겠다"며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는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