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민간위탁 공개모집,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공신력, 전문성, 사업수행능력, 재정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명지 의료재단을 선정했다.
선정에 따라 제천시와 명지 의료재단은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5년 간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의 치매관리사업 및 노인성 질환의 외래, 입원 진료 등 위탁사무 운영에 들어간다.
공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스노젤렌실, 치매센터, 치매전문병동 등 특화된 시설과 전문 의료진이 포진돼 있으며 전문화된 재활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전국 87개 기관(470명)이 견학을 다녀갈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20년 공립 요양병원 운영평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5번째, 충청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치매 안심병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수탁 운영 협약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치매 인지재활, 지역 요양 환자 치료 및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공립 요양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 의료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제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을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