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인구 3년새 7025명 감소... "공주 유구읍 증발한 셈"

양승조 지사 실국원장회의서 지적..."방안의코끼리로 방치 안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2.08 15:52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인구정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 인구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의 인구는 2018년 212만 6282명 정점을 찍은 후 2020년에는 212만1029명, 작년에는 211만9257명을 기록했다.

2018년 인구 정점과 작년를 비교하면 7025명이 감소한 것으로, 공주시 유구읍 전체인구(7259명)가 증발한 셈이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78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도의 인구감소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방 안의 코끼리'"라고 말했다.

이는 방 안에 코끼리가 있는 위험한 상황(도내인구감소)에서 먼저 말을 꺼냈다가 부정적 결과를 일으킬 것 같아 모른척 방치한다는 말이다.

이어 양 지사는 "도의 출생아는 작년 1만290명으로 전년 동기 1만1167명에서 7.9%(877명)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7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충남지역 대졸자의 수도권 취업비율이 64.4%일 때 도내 취업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22.1%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더 이상 방치할 것이 아닌 주도면밀한 인구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지역청년이탈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역내 청년취업과 정주의 선순환체계 구축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0만 도민이라는 구호가 제힘을 받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관련부서는 인구통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3대위기 극복과 청년정책을 기민하게 펼쳐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