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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변서 잇따라 ‘들불’ 화재 발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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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10 17:3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금강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들불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세종소방본부 제공)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금강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들불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세번째다.

10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56분경 세종시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인근 금강변에서 1차 화재가 발생, 잇따라 3건의 연쇄 화재가 발생했다.

1차 화재는 10분 만에 긴급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어 11시 11분경 햇무리교 건너 연기리 방면 강변 갈대밭에서 2차 화재가 발생, 6분여 만에 진화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1시 29분경에는 해밀동 원수산 MTB공원 인근에서 3차 화재가 발생, 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차 화재가 발생한 수루배마을 1단지 인근 강변의 갈대밭 50㎡와 2차 햇무리교 인근 20㎡, 3차 해밀동 원수산 MTB공원 인근 30㎡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금강변과 원수산 및 괴화산 일대에 대한 예방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목격자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주변 CCTV를 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세종시 금강변 갈대밭에서는 지난해 2~3월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3차례에 걸쳐 8곳에서 일어났다. 또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밤에도 수루배마을 인근에서 ‘들불’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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