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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연장 효과무'…민간 자율형 방역 촉구

소공연, “오미크론이 매장만 전파되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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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20 13:4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영업시간 오후 10시로 연장된 것과 관련,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민간 자율형 방역 체계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중구 대흥동 상점가 모습. (사진=한은혜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영업시간 오후 10시로 연장된 것과 관련,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민간 자율형 방역 체계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지난 18일 논평문을 통해 "일상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이번 개편안에는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려 단계적 일상 회복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단순히 영업시간 한 시간 연장만으로 영업제한이 지속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유세 현장에는 수천명이 모여 후보 이름을 연호해도 허용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만 규제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오미크론이 유세현장에서는 안 퍼지고 소상공인 매장 위주로 전파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라며 항변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의 책임을 떠넘기는 현행 거리두기 방역 방침은 당장 중단돼야 마땅하다"며 "방역 제한을 해제하거나 완화한 선진국의 방역태세를 참조해 의미 없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방침을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정부를 향해 민간 자율형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함과 동시에 국회에 대규모 소상공인 지권 추경안 통과 처리를 촉구했다.

소공연은 "정부는 현재의 방역 방침을 민간 자율형 방역체계로 즉각 전환해 방역물품 지원 대폭 확대, 수시 방역 지원 등에 나서야 하며 영업제한에 따른 100% 손실 보상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에만 급급하여 민생을 외면한 채 더 이상 소상공인들을 희망 고문하지 말고 대선 이후의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안과 연계될 수 있는 디딤돌 추경안을 협의해 신속히 처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3주간 기존 영업시간 9시 제한은 10시로 1시간 연장되며 사적 모임 6인 제한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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