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대전에서 세종 통근자는 2만 3210명, 세종에서 대전 통근자는 2만 3086명이다.
세종시 취업자 중 12.6%가 대전시로 통근하고 있고 대전 취업자 중 2.9%가 세종으로 통근하고 있는 것.
특히 세종에서 대전 통근자는 2017년 1만 4992명에서 2018년 2만 1244명, 2019년 2만 160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두 도시간 인력 수급이 상호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대전~세종 도로가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22일 대전세종연구원이 펴낸 ‘대전세종 산업융합클러스터 조성방안 연구’ 중 대전과 세종 간 노동이동 분석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대전시로 통근하는 노동력은 남성이 73.99%로 압도적으로 많고 4년제 대졸자 이상 고학력자 비중도 69.33%였다.
대전에서 세종 통근자의 경우 남성이 67.71%, 4년제 대졸 이상이 41.95%다.
세종에서 대전 통근자 중 35~49세 비중이 56% 수준으로 젊은층 노동력이 절반을 넘었다.
아울러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 고학력, 고숙련 일자리산업들에 많이 종사하고 있어서 일자리 질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통근하는 노동력은 제조업, 건설업 비중이 높았다.
대전에서 세종 통근자 중 상용근로자는 65.60%, 반대로 세종에서 대전의 경우 81.6%를 보였다.
대전의 경우 노동수요 자급률이 최근 3년 사이 94.2%에서 92.5%로 하락했으며 세종은 72.4%에서 68.6%로 떨어졌다.
이같은 수치를 보면 세종시 인력자급률이 상당히 낮아서 인근 지역, 특히 대전 노동력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가속화되면서 초광역 꾜통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지역간 노동력 상호 이동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나.
한편 2020년 기준 대전에서 충남으로 통근인력은 3만 4367명, 충북 2만 28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