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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 시장 아케이드 보수 지지부진

상인 10% 자부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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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23 08:54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전 중구 유천시장.(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중구 유천동 일대 전통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둔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부인 전통시장 시설 환경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구는 유천동 당디로 124번길 일원 13만 5000㎡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내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7억 8300만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이 포함된 노후건축물정비 사업에 총 사업비 9억 3300만 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 사업 중 아케이드 보수 공사는 소상공인 10%의 자부담이 있어 구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건축주와 상인들을 설득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불황에 자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유천시장 한 상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든데 10% 부담해서 시장 살리기에는 버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현재 유천시장 상황은 코로나19로 활성화가 쉽지 않아 보이고 가게 월세도 내기 힘든데 시장을 고치기 위해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야속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통시장 살리기 아케이드 보수 공사에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A 상인은 "전부 바꿀 수 는 없겠지만 아케이드 공사가 속히 진행돼 불편한 점이 완화되고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상인은 "유천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어두침침한 이곳을 밝게 밝히기 위해 아케이드 전등을 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구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상인들을 계속 찾아가면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며 "상인들과의 긴밀한 사이가 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완료된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인회관 신축 공사, 속도저감 도로포장, 골목길 정비, 외부 집수리 지원, 범죄예방 환경설계 적용, 스마트 안전시설물 등 총25개 중 6개이다.

공동체 공간 확보에는 총 사업비 56억 2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중 어울림센터 건설은 이달 공모서류를 심사하고 내달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통문화공간 정비는 오는 4월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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