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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없는 청양군 흑산도를 ‘첫 섬으로!'

25일 전남 신안군과 ‘명예 섬’ 부여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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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27 13:14
  • 기자명 By. 김하영 기자
▲ 청양군과 신안군이 지난 25일‘명예 섬’ 부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청양군 제공)
[충청신문=청양] 김하영 기자 =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이 ‘천사의 섬’ 중 한 곳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명예 섬’으로 보유하게 됐다.

청양군과 신안군이 지난 25일 오전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자매도시 인연을 맺으면서, 신안군이 흑산도를 ‘청양군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의 특별한 인연은 대한제국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 생활에서 비롯됐다.

지난 1월 면암 고택에서 발견된 고문헌 2만여 점 중 흑산도 유배 생활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박우량 신안군수가 청양군에 결연 의향을 밝힌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자매결연 열매를 맺은 것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경제·사회·문화·행정 등 전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프로그램과 지역축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청양군민이 신안군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 7곳의 관람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7곳은 압해읍의 저녁노을미술관,천사섬분재공원, 자은면의 세계조개박물관,수석박물관,수석정원, 암태면의 에로스서각박물관, 안좌면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이다.

또 신안군은 지난 18일 제정한 조례에 따라 예산확보 후 여객선 운임 지원, 음식·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사의 섬 신안군과 하늘빛, 땅빛, 물빛이 아름다운 청양군이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면암 선생의 겨레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양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 1004개(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를 보유하고 있다.

천일염과 김, 홍어 등 수산물이 유명하고 특히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안좌면의 보라색 ‘퍼플섬’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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