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상천 제천시장과 6개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산책 합동 현장점검을 펼쳤다.
이번 점검은 개관 전 현장을 찾아 도서관 구성 및 각 부서별 준비 과정 등을 확인해 내실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운영이라는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담당 부서별로 철저한 개관 준비에 임해 달라"며 "시민중심의 내실 있는 문화 공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부서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산책하듯 일상적 문화생활을 향유하라는 의미를 담은 ‘산책’은 2569㎡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됐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및 소공연장, 다 함께 돌봄 센터, 산책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재)제천문화재단이 관리 및 운영하게 된다.
특히 아동 복지와 교육을 담당할 다 함께 돌봄 센터에서는 아동 안전보호, 체험,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제천시립도서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도서 대출 및 반납 시스템을 일원화 한 산책 도서관은 예술 도서 등 1만 1500여 권을 비치하고 일반 및 어린이 도서관으로 병행 운영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는 25일 개관해 시범운영 기간인 6월 말까지 동아리실과 소공연장 등 내부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7년 화재 참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부지에 마련된 산책은 화재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