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25일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수산물 수출액은 2010년 1901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 6452만 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도내 수산물 가공 생산 규모는 2011년 962억원에서 2020년 8538억원으로 고공행진했다.
도는 관련 산업을 집적시켜 글로벌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산업을 수출전략형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KMI는 국내외 수산식품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형 스마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3대 목표는 ▲탄소중립화 모델 적용 ▲스마트화 기반 구축 ▲수산식품 물류 대응 등이다.
클러스터 입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수산지로, 12만㎡ 규모다. 이는 수도권 1시간 내 접근과 당진 LNG 생산기지, RE100산업단지와 인접한 여건을 감안했다.
클러스터 내 주요 시설에는 ▲R&D센터 ▲협력지원센터 ▲풀필먼트 다온도대 저온물류센터 ▲탄소중립 인프라 등이다.
특히 풀필먼트 다온대 저온물류센터에서는 인접 LNG 단지 냉열을 이용해, 원료와 상품을 영상 2도부터 영하 60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
투입 사업비는 ▲R&D 센터 및 수출협력지원센터 175억 1900만원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 공장 148억 2400만원 ▲저온물류센터 455억 9400만원 등 총 1123억 5400만원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수출기반이 월등하고, 지리적으로 수도권이나 중국과 가까워 국내외 판로 확대에 용이한 상황”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와 국비 확보를 거쳐 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수출다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