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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민연금, 기금 1000조원 시대를 향한 힘찬 도약

김기애 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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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09 11:29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기애 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장
수익금 91조 2000억원, 수익률 10.77%,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의 2021년 기금운용 성적표다.

수익금은 역대 최고 규모이며 수익률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급자에게 지급한 연금액이 29조 1000억원이므로 운용수익 91조 2000억원으로 3.1년 치 연금액을 벌어들일 셈이다. 이는 연간 보험료 수익(53조 5000억원)의 1.7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2021년말 기준 KOSPI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84조 4000억원)보다 훨씬 많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선제적 위기 대응과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연평균 누적 운용수익률 6.76%, 총 누적 운용수익금 530조 8000억원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누적 수익금이 236조 8000억원으로, 총 누적 수익금의 45%에 해당한다.

그간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금으로 총 1213조 4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연금급여로 264조 700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여 현재 기금 적립금 규모는 948조 7000억원이다. 지난 5년새 70%나 성장했다.
국민연금이 이렇게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지속 가능성, 운용 독립성’의 6대 원칙에 따라 기금을 운용하고, ESG 투자를 선도하는 등 투자시장의 흐름을 읽고 적기에 대처하며 시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이제 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금 규모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투자 여건 변화에 면밀하게 대응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든든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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