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사 중 진행되는 착좌식에서는 교황 교령 낭독과 서울관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목장’ 전달, 대전교구 사제단의 ‘순명서약’ 순으로 진행된다.
성찬전례 후 진행되는 축하식은 교구민의 마음을 담은 영적예물 전달과 서울관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사제단·수도자·평신도 대표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종수 신임 교구장 주교는 1956년 대전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1984년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여 1989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1990년부터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을 공부하고, 1994년 해미성당 주임을 거쳐 1997년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다. 2007년부터는 대전가톨릭대학교 6대 총장으로 봉직하였으며, 2009년 2월 10일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김종수 주교는 전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의 직무 수행을 위해 바티칸으로 떠난 후 2021년 7월 30일에 대전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대전교구는 올해로 설정 73주년을 맞았으며, 1948년 첫 교구장으로 원형근 아드리아노 주교의 임명 이후 황민성 베드로 주교, 경갑룡 요셉 주교,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