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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11월 17일 시행

"적정난이도 유지 노력" EBS 연계 50% …출제오류 방지 보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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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22 16:47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 지난해 대전지역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올해 11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지난 시험 난이도가 '불수능'이라 불렸던 만큼 올해는 적정 난이도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며 출제 오류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이같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어,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다.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골라야 한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수학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이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 시간에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EBS 교재·강의 연계는 지난해와 같이 50% 수준을 유지하며,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이날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며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며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문과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이 원장은 "현재 교육과정 자체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문·과 이런 구분 없이 교육을 받고 있는 체제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진로적성에 따라서 선택한 과목들 중에 어떤 것을 택하는 것은 선택권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기여하는 부분들이 있다" 면서 "거기서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좀 유리할 수 있고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은 완전히 극복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재 교육과정 구분에서는 적합하진 않은 지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사태가 났던 만큼 재발방지 보완책도 마련했다.

출제 검토자문위원을 확충하고 문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출제 기간을 2일 연장한다. 특히 영역·과목별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신설해 오류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이의신청이 많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해 운영하고 외부위원 참여를 확대한다. 심사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이견과 소수의견에 대한 재검증 절차를 신설하고 자문요청학회 기준을 체계화해 자문 내용을 공개한다. 최종심의 기구인 이의심사위원회의 위원장도 외부 인사로 정하고 외부위원 비중도 확대한다.

성적은 12월 9일 통지 예정이며 성적통지표에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표기되나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은 등급만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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