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23일 오전 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회,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30여년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모든 역량을 바쳐 충남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출마 변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앞서 “도정은 지난 8년간 변화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현상유지에만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정 부진의 원인으로 ‘전략부재’와 ‘과도한 정치행보’를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의 국정개혁이 성공 해야함’을 언급하며, “저 박찬우는 윤 정부의 성공을 충남에서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도지사로 선출된다면, 윤 당선인에게 충남도민과 약속한 공약을 조속히 실현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 대목에서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인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서산공항 건설 △공공기관 내포 이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언급하며 조속한 실현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현안사업인 △장항선 복선전철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논산, 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등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충남은 현실에 안주하는 관성과 타성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역사적 과업에 저와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출신인 박 전 국회의원은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후 논산시 시장권한대행 부사장, 대전광역시 행정 부사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 실장,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