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4일 천안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센터 건립 착공 및 안전 기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완주 국회의원, 최우석 산업부 국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양호 한국사업기술평가관리원장,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윤수영 LG 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구축을 돌입했다. 총 사업비 1598억 원을 투입해, 4층 규모 기업지원동과 2층 규모 클린룸 등 2개 건축물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세대 핵심인 OLED(유기 발광다이오드)로 재편해,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사업 목표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융복합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차세대 기술을 통한 초격차 확보 ▲혁신소재·공정을 통한 초저원가 실현 등이다.
센터의 핵심 공간인 클린룸동에는 ▲디스플레이 TFT 공정 장비 ▲디스플레이 OLED 장비 ▲검사 장비 ▲분석평가 장비 등 62종 2세대급 패널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 발굴 ▲기업 연구개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호 지원 등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다음으로 R&D 분야에는 3683억 원을 투입해 66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연구를 통해 ▲초저원가 확보를 위한 공정방식 혁신 ▲혁신소재 및 공정·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한다.
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정상 가동하면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 격차 5년 ▲기술 격차 3년 이상 확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248개 디스플레이 기업을 비롯해 국내 1060여 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으로 특허출헌 및 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 고용 7567명, 생산 1조 547억 원, 부가가치 4066억 원 등의 효과를 전망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세계 각국의 경쟁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을 더욱 확실히 선점하기 위해 센터 구축이라는 새 모델을 고안하게 됐다"며 "산·학·연·민관과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발굴하고, 기업 연구 개발과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를 지원하는 한편,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시장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