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경래 기자 = 충청신문은 25일 독자권익위원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본지는 대면 독자권익위원회를 추진했으나 대다수 위원들이 참석을 꺼려 코로나가 잠잠해 질 때까진 부득이 온라인으로 위원들의 의견을 받기로 했다.
위원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의 현안을 적극 부각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적극 역할했으면 한다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이 사회 저변의 어려움을 상세 조명해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창구 위원장(전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새 대통령이 선출돼 새로운 정부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현안 사항을 더욱 부각시키고 무엇이 지역에서 절실히 요구되는지를 어필해 차기 정부에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원 위원(우송대학교 교수)은 “새 정부에서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역신문이 적극 어필하고 도와 주었으면 한다”며 “지금 대학이 학생수 급감에 따라 정원 채우기에 급급하고 학생들이 취업난으로 아우성이란 것을 새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충청신문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호영 위원(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코로나 사태가 2년여 지나면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극한 상태에 몰려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려야 지역뿐만 아니라 나라가 산다는 의식을 새 정부가 느낄 수 있도록 지역신문이 앞장서 여론을 형성해 주고 선도해 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박영근 위원(경량공업 대표)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얘기가 나온다. 지방은행이 생기면 지역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중기 육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므로 지역신문은 여론 형성에 심혈을 기울여 지방은행 설립이 이뤄질 수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