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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확진자를 격리해야 할판”

황천규 취재1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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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29 11:1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황천규 취재1부 국장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코로나19 비확진자를 안전한 곳으로 격리해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생활 전반에 걸쳐 확진자가 속출하자 “확진자가 대세”라며 이같은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자고나면 주변에서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는게 이제 일상이 됐다.

이전에는 확진이 돼 이웃에 전파시키면 미안한 마음에 죄인이 된 듯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

밀접접촉으로 검사를 받게되면 전날 만난 이들 얼굴이 떠오르고, 혹시나 해서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슈퍼 항체가 생겼다”며 확진자가 비확진자를 걱정하고 있다.

“언제 걸리느냐가 문제지, 순서를 기다리는 기분이다”며 체념한듯한 비확진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 16일 전국 62만명대 확진자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가 점차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 22일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국민 5명 중 한 명꼴이다.

집단면역으로 들어서는 모양새다.

28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34만 7554명, 누계 1235만 428명이다. 사망자는 1만 5423명.

전날 18만 7213명까지 곤두박질쳤으나 다시 30만명대로 돌아섰다.

대전도 예외는 아니다.

같은 날 1만 1124명이 발생했다. 누적 32만 2386명. 총 395명이 숨졌다.

전날은 5281명이었다. 지난 22일 1만 4526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은 후 1만명 대 안팎을 오르내리다 5000명 대로 확진자 수가 뚝 떨어진 것. 검사건수가 적은 일요일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확연한 감소 수치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1만명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내달 1일 새 거리두기 체계가 발표된다.

사적모임 10명까지, 영업시간 제한 해제라는 한 매체 보도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코로나로 일상을 저당잡힌지 2년이 넘었다.

엉망진창이 된 생활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코로나 상황을 연착륙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 개개인의 현명한 개인방역 수칙이 절실하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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