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올해 1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입주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과 협업해 분기별로 유형별 모집공고를 통합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물량은 총 6444호다. 이 중 청년형이 1828호, 신혼부부 형이 4616호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4157호, 그 외 지역이 2287호다. 충청권은 대전 272호, 충북 159호다.
4월부터 접수한다. 입주를 신청한 청년·신혼부부는 소득·자산 등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상황을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풀옵션으로 공급한다.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자인 19~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외에도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Ⅰ유형(3176호)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440호)이 공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LH 콜센터 1600-1004로 하면 된다.
이중기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올해에도 LH,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협조 해 도심 내 좋은 입지 신축 위주로 매입임대주택을 확보할 예정”이라며“관리소 확충, 공동생활 지킴이 도입, 집 정리 서비스 제공, 층간소음 분쟁 조정 도우미 등 주거 서비스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