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자수첩]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인재가 없어 외부정치인 영입 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3.31 12:21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김석쇠 보은주재 국장
충북지역 박덕흠,이종배, 엄태영 국민의힘 중진 국회의원이 괴산 출신 김영환 前 국회의원을 찾아가 충북 도지사출마를 권유한 것이 알려지자 충북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를 놓고 충북도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선 박경국 前 행안부 차관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생애 첫 유권자 충북 모임”은 밀실정치로 충북도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반대 성명서 를 발표하고 나셨다.

또 이 단체는 그동안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은 무시하는 처사이며 일부 몰지각한 의원들이 구 태연한 모습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밀실정치이고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어 김영환 전 의원을 모셔오기에 앞장선 박덕흠 의원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등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상정된 분이라며’ ‘밀실야합’에 주체가 돼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될 유능한 후보가 없어서 충북 출신이라는 이유로 충북에서 정치 활동을 전혀 하지도 않은 김영환 전 의원을 모셔오기 작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일부 후보들은 도지사 후보자격이 부족하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들이 추대하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안산이 정치적 고향일 뿐만 아니라 이미 경기도 도지사출마를 선언한 사람이다.

그런 그를 찾아가 충북도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은 과연 충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들에 행위에 대해 도민들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도지사는 누구보다도 그 고장의 지역 현안과 발전을 책임져야 하는 사명감과 애향심이 투철한 사람이 선출돼 어야 도백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 지역에서 전혀 정치 활동도 해보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그 직분을 맡긴다면 지역민과 소통이 불통 되어 지역 발전에 기여 할 수가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무엇보다도 충북도지사가 될 사람은 충북지역 현안을 잘 알고 도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고 있는 그 지역 정치인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본다.

충북지역에서도 훌륭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들이 넘쳐나는데도 밀실야합으로 타 지역 정치인을 영입하여 출마를 권유한 것은 도민을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후보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20여만 표 차이로 겨우 대선에 승리한 국민의힘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여소야대 속의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적 이득을 찾아 이당저당을 떠돌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치 활동을 하는 철새정치인을 가장 싫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