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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문화 선두 OTT 플랫폼…인기 한풀 ‘꺾이나’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줄줄이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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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3.31 17:18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티빙 가격인상 안내문 갈무리. (사진=김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매달 정기결제만 3만원이 넘어갑니다.”

코로나19 이후 여러 OTT 플랫폼들을 즐겨찾고 있는 대전 서구 직장인 서모(24)씨는 이용료 부담에 해지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최근 영화, TV방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OTT 플랫폼의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TT플랫폼 최강자인 넷플릭스는 칠레, 페루 등 남미 3개국에서 가족 외에 계정을 공유할 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가족 외에 공유 계정인 경우 앞으로 최대 2명까지 추가 가능하며 추가인원 1명당 약 3000원을 별도 부과한다는 것.

4년간 넷플릭스를 이용해온 김모(30)씨는 “다른 플랫폼들은 가격인상 정도만 하는데 넷플릭스는 최근 가격을 올렸음에도 추가인원 요금까지 받는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국내 OTT 플랫폼들도 본격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가 포함되어 있는 와우 멤버심을 오는 6월 10일부터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다.

와우 멤버십은 쿠팡플레이를 비롯해 로켓배송, 무료배송, 새벽도착, 오늘도착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웨이브는 4월부터 구글 인앱결제 가입자에 한해 월정액 요금을 인상한다.

이는 구글이 4월 1일부터 최대 30% 수수료를 매기는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삭제하겠다고 통보해서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용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나 구글 플레이 결제 시, 정기 이용권 수수료는 15%이며 개별 구매 영화를 위한 코인 구매 시 수수료 30%가 포함된 금액으로 결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티빙도 구글 정책으로 인해 31일부터 베이직(7900원), 스탠다드(1만900원), 프리미엄(1만3900원) 이용권을 인앱결제 시 각각 9000원, 1만2500원, 1만6000원으로 인상한다.

이 같은 가격 인상 움직임에 코로나19로 대거 유입된 소비자들의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OTT에 이어 구글 정책으로 인해 주목받는 다음 타자는 멜론, 지니 등 음원 플랫폼으로 가격 인상을 따라갈지 소비자들의 우려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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