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서구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첫 시공사 선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3200여세대 대단지로 현장설명회에 메이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이 대거 몰려 치열한 수주권 경쟁을 예고했다.
31일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황배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총 11개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DL이앤씨, 대림건설, 대우건설, 금성백조, HJ중공업, SK건설, 롯데건설 등이다.
참여 건설사들은 메이저 건설사에 충청권 대표 계룡건설, 금성백조가 참여해 수주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찰 방식은 입찰보증금 500억원이고, 건설사 단독 또는 2개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합은 오는 5월 2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6월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마·변동 4구역은 정비구역 해제된 이후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다 지난해 조합설립 승인을 받은 후 최근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는 등 사업에 활기를 띄고 있다.
이 사업지는 대전 서구 변정7길 5 일대 18만1962.6㎡규모로,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32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
이 단지는 도마초, 변동초, 변동중 등이 밀접해 학군이 탁월하며 변동근린공원, 용화어린이공원, 변정어린이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 쾌적하고, 교통환경 역시 탁월하다는 평이다.
도마·변동 4구역 관계자는 "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관심을 보인만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대전 최고의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투명하고 원칙대로 시공사 선정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