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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혁신도시 유치 전략...'탄소중립·문화체육'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연구용역보고회서...'한국환경 공단' 등 대상 2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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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07 15:23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충남혁신도시를 '분권형 균형발전' 핵심지대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홍성·예산군, 국토연구원, 충남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20곳을 선정했다.

도는 탄소중립 및 문화·체육 기관 이전 대상 선정 등 타 혁신도시와 차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은 먼저 2050 탄소 중립 조기 이행을 위해, 혁신도시 발전테마를 '국가 탄소중립 핵심거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에 편중된 공공문화, 체육 기능을 이전해 균형발전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환경수도 충남,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의 지역화 선도’라는 비전과 함께 충남혁신도시 국가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를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화력발전 조기 폐쇄 및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화력발전 조기 폐쇄 △대체 친환경에너지원 공급 △에너지 전환 주도형 공공기관 이전 △탄소 저감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지원형 공공기관 이전 △탄소 흡수원 확대를 설정했다.

연구원이 유치 대상으로 선정한 탄소중립 기능군 공공기관은 15곳이다. 도는 이들 기관을 이전해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해양환경 복원 및 에너지 전환 등에 대응한다.

탄소중립 기능군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보전협회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지정했다.

이어 문화·체육시설 및 치유자원 등을 중점 기능군으로 설정해 수도권 문화 집적화에 대처한다. 이를 위해 도가 지정한 기능군은 총 5곳이다. 각각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선정했다.

도는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정부 인수위에 건의하고,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유치 활동에 나선다.

양 지사는 "도민들의 노력으로 2020년 10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공공기관 이전이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연구전략수립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적 당위성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이 이전했을 때 충남의 발전에 부합하는 기관이 어느 곳인가를 정확한 논리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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