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추진주체로 참여하는 각 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대전 대표 노후 산단인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연계해 대전산업단지를 지역 일자리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개조 사업 추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2019년 11월 발표된 '정부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국내 제조업 중심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 정부는 부처별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부 합동 공모로 진행된다.
2020년 5개소, 2021 5개소가 대개조 산단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4대 중점과제, 8개 실천과제, 37개 세부사업 구성된 3000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대전산업단지를 거점산단,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연계산단, 충남대와 한남대를 연계지역 지정하고 거점산단과 연계산단 간 협력을 통한 선순환 기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 확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4대 중점과제인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으로 개발형 혁신산단 조성 ▲인프라 혁신으로 그린산단 조성 ▲제조혁신으로 디지털산단 조성 ▲근로환경 혁신으로 청년과 인재가 모이는 휴먼산단 조성을 실현해 2025년 산업단지 생산액 19조 2,030억 원, 산업단지 일자리 5만 1927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시와 산·학·연·공의 '지역 추진주체'가 힘을 모으고 협력해 대전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K-제조업 성장 거점으로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산단대개조 지역후보지 선정' 공모에 12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산단 대개조 지역은 오는 26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될 경우 부처별 예산을 3년간 패키지로 집중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