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한국임원진흥원은 오는 2026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해 대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와 한국임업진흥원, 유성구, LH공사대전충남지역본부는 한국임업진흥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한종덕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임업진흥원은 유성구 계산동에 건축 중인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직원 30%인 60여 명이 우선 대전으로 이전하고 2026년까지 대전장대 공공주택지구에 신청사를 건립해 전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계산동에 건축중인 임업기술실용화센터는 총사업비 99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974㎡, 연면적 3881㎡ 규모로 본관동과 부속동 2개 동을 건축 중이며 오는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와 유성구는 한국임업진흥원 이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이주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LH 대전본부는 임업진흥원의 '대전장대 공공주택지구' 입주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임업진흥원 이전을 계기로 대전에 위치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연계한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전을 산림과 임업 산업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이전으로 연간 2만 3000명 이상의 임업인 방문과 산림분야 지역일자리가 2000개 이상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이전을 결정해 준 임업진흥원에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림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전이 명실상부한산림과 임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강오 원장은 "임업진흥원 이전 작업을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며 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전을 산림과 임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