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성모병원(사진)이 유료 주차창 추진에 나서자 돈벌이에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은 물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확장·개원으로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부설주차장을 마련해 주차요금30분까지 1000원, 30분 이후 10분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진천성모병원이 주민 진료와 치료를 담보로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진천성모병원은 58실 299병상에서 앞으로 67실 400병상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주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주·정차로 인한 교통장애는 불보듯 뻔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원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진천성모병원 신관 증축으로 진천읍내 도로의 불법 주·정차가 늘고 교통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아 짜증이 난다”며 “교통 장애를 유발시키고 있는 병원측에서 주차장까지 만들어 유료화하는 것은 환자들을 볼모로 영리추구에 전면 나서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으면 차량관리가 어렵다”며 “현재는 계도기간으로 무료 주차를 실시하고 있다”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주차요금을 받고있다.
진천/김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