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애물단지' 허물고 '더 행복한 주택' 세운다

천안 중부물류센터 활용방안 발표...주거·문화예술·스포츠 '복합시설' 건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4.13 14:59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 중부물류센터를 허물고, 2026년까지 주거·문화예술·스포츠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 시킨다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 활용방안'을 발표했다.(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천안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중부물류센터)를 전면 철거하고, 2026년까지‘더 행복한 주택(꿈비채)’과 문화예술·스포츠 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 시킨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농축산물류센터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해 고려해, 주거(더 행복한 주택)·문화예술·스포츠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구성한다. 또 ‘주거시설 개발수익을 활용한 공공시설 건립으로 재정지원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분양아파트 1470세대(83%)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00세대(7.5%) △문화예술시설(4%)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편의시설(3%) △스포츠레저시설(2.5%)를 각각 운영한다.

먼저 더 행복한 주택은 신혼부부 대상 70㎡(28평형)으로 공급한다.

또 어린이 도서관, 전시공연장, 충남문화관을 설립한다.

개발은 안정성과 민간 이익 제한을 위해 공공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충남개발공사가 도의 현물출자(부지 등)를 받아 시행한다.

전체 건축 비용은 총 6823억 원, 공공시설 운영비용은 연간 62억 원이다.

30년 기준 총 비용은 8689억 원으로 △일반아파트 분양수익 △로컬푸드 판매장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창출 9685명 △생산 유발 8703억 원 △부가가치유발 4603억 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공시설을 통한 도민혜택 등 공익적 가치는 30년 간 779억 원으로 산출됐다.

도는 연내 현물 출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도시관리 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신축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완공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부물류센터는 민선 7기 들어 가장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다.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웠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발표는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기쁘다"며 "수익성과 공익성 균형을 맞춘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