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지난해 경기교육청에 이어 충북·경북에서도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진단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으면서 급식실 환경 개선과 예방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청은 급식실 근무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급식종사자 약 2,709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폐CT 진단 희망조사를 실시하고, 희망자에게 5월부터 10월까지 전문 진단기관에서 폐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며, 이상소견 발견 시 정밀검진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급식실 작업 환경과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실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기후드에 대한 성능검사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