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단 하나. 나라와 지역을 위하기 위해서”라며 “고향 충남을 대한민국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운을 뗏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광역적 연계협력을 촉진하는 네트워크 도시권 정책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청권은 서울경제권과 차별화된 메가시티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며 “충남혁신도시, 세종 국가행정도시, 천안·아산 스마트광역도시 간 연대협력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세종, 충북 뿐 아니라 경기, 전북과도 상생 협력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성하겠다”며 세부공약으로 △천안·아산·당진 스마트 클러스터 구축 △4차 산업 기반 개방형 혁신생태계 구축 △디스플레이·신소재·미래자동차 관련 스마트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한 지난 12년간 균형발전은 도정의 우선순위에서 하위로 밀렸다”며 “성장의 과실을 도민들이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산업발전 속도가 늦은 중남부 내륙지역은 지역지원을 활용한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권역별 균형성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충남을 북부, 동남부, 서해안, 내포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세부공약을 설명했다.
먼저 “북부권(천안·아산·당진)에는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 및 GTX-C 노선 천안-아산연장 운행을 추진하고, 내포권(홍성·예산)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조기 이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부권(공주·부여·청양·논산·금산·계룡) 국방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 K-바이오 소재 산업벨트 구축 △서해안권(서산·태안·보령·서천) 해앙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관광벨트 구축, 국가해양 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신성장 동력 창출 △산업구조 개선 △소상공인 지원 강화 △R&D와 스타트업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여성청년 창업 지원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 △대학 창업가 육성 △중소·중견기원 지원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갖춘 성장엔진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선출은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 김동완·박찬우 전 국회의원 3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19, 2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21일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