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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녹색 천국도시 세종시를 기원하며

김종길 전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 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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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18 12:46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종길 전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 부대장
행복도시 세종시는 2030년까지 자전거 수송분담률 20%를 목표로 하는 자전거 중심도시로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제천, 방축천, 금강 자전거 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도로와 평탄한 지형, 직주 근접으로 전국의 자전거 길과 연결되어 있고 금남면에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약 8.8km BRT(간선급행버스)도로 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원스럽게 조성되어 자전거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곳으로 산악 자전거 공원, BRT자전거 환승 주차장 등 자전거 중심도시로의 기반시설이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또 4.7km되는 라이딩 코스와 야간불빛이 아름다운 호수공원,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중앙공원, 국내 최장 걷기 전용다리인 금강 보행교 등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자전거 길이 연결되어 있어 전국의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세종시를 방문하고 있다.

세종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나 덴마크 코펜하겐과 같은 해외 선진도시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자전거가 없어도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다.

대여소는 무려 600여 개소, 운영되는 공공 자전거는 3000여 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별로 자전거 보관소도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 도시가 이러한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음에도 주말 나들이 가는 시민 외 정작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 공무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도 적극 지원하고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시민 및 공무원에게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유류값이 상승하고 탄소배출 등 지구 온난화로 생태환경의 위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자전거 이용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교통문제해결, 경제적인 이익 등 다방면 편익을 갖춘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친 환경적이고 이로운 수단이다.

오는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이다. 이날을 계기로 자전거 중심도시인 세종시가 자전거 이용 출·퇴근 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켜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명품 자전거 도시로의 손색이 없는 녹색천국도시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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