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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외식업계, 영업제한 풀렸지만 “일 할 사람이 없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없어…구인난 지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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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0 17:07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20일 대전 둔산동의 한 식당에 직원모집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구인 전쟁입니다.”

대흥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사장 안모(47)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기쁨도 잠시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씨는 “직원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다. 일주일 째 구인공고를 내도 연락이 없다 당장 주말 저녁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20일 지역 외식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영업 정상화를 위해 구인 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당분간 실질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일부 업종들은 최저시급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해도 인력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관저동 먹자골목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35)씨는 “평일 1만2000원, 주말 1만5000에 구인공고를 냈다. 알바업계에서 최저시급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선지 오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한 데다 젊은 층의 단기간 파트타임직 선호 경향이 짙어지며 당분간 인력 수급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유명 프렌차이즈 쌀국수집 사장 김모(50)씨도 “요즘 친구들은 하루 종일 가게에 매여 있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풀타임 알바는 아예 구할 수도 없다. 코로나19로 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까지 사라져 급한대로 가족들을 불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알바천국 등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대전지역 홀서빙, 주방보조 직원 및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구인 공고가 쏟아지고 있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서도 ‘지방은 사람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시급 1만4000원에도 지원자가 없다’, ‘6월 오픈 예정인데 걱정이다’ 등의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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