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대전의 1분기 지가 상승률이 전국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올 1분기 전국 지가가 0.91% 상승해 지난해 분기 대비 0.05%p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3월 지가변동률은 0.31%로 전월 대비 0.02%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분기 지가변동률은 전 분기 대비 수도권 및 지방 모두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 1.08%, 경기 0.96%, 인천 0.90% 순으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0.9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 1.31%, 대전 1.01%, 부산 0.91% 등 순으로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충남과 충북은 0.64%, 0.71%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0.97%, 상업 0.95%, 공업 0.8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61만 8000필지(476.6㎢)로 전 분기 대비 19.3%, 지난해 1분기 대비 26.9% 각각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6만4000 필지(444.3㎢)로 전 분기 대비 17.6%, 지난해 1분기 대비 16.4%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 전 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 △32.7%, 광주 △32.2%, 대전 △31.6% 등 순으로 16개 시·도에서 감소, 전북은 2.5% 증가했다. 세종·충남·충북은 전 분기 대비 22.7%, 12.6%, 18.0% 각각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47.0%, 강원 △26.1%, 인천 △24.3% 등 순으로 16개 시·도에서 감소, 세종은 4.7% 증가했다. 대전·충남·충북은 전 분기 대비 14.8%, 14.1%, 18.1% 각각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임야 △29.1%, 공장용지 △21.8%, 대 △2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 통계 정보시스템’(www.reb.or.kr/r-one, 부동산정보 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