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의힘 충북 공천갈등 절정…정우택 vs 반정우택 대립 심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4.25 16:3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 CI
▲ 국민의힘 충북도당 CI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6.1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제천·단양),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밀실야합 공천’을 주장하며 정우택 도당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번엔 전현직 공관위원들이 “일방적인 공관위 매도”라며 박덕흠·엄태영 책임론으로 맞서는 등 갈등이 절정에 달하는 모양새다.

전현직 공천관리 위원들은 25일 기자회견으 열고 “중앙당 기준에 따라 괴산군수 선거에서 3차례 낙선하고 또다른 경선 배제 사안도 있는 송인헌 괴산군수 예비후보의 공천배제 결정을 하고, 보은군수는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공천신청자 6명 중 3명만 경선대상에 포함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박 의원은 그러나 송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킬 것을 요구했고, 중앙당에 해당 내용에 대한 해석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도당 공관위를 근거없이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수 경선에는 중앙당 지침과 다르게 송 후보가 포함됐고, 보은군수는 3배수 지침이 무시된 채 4배수 경선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 의원 측도 특정인의 단양군수 공천을 한 공관위원에게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폭언과 함께 공관위 사퇴까지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공관위원들은 “세 지역 공천은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적 정당성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박덕흠, 엄태영 의원은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이 나왔다는 이유로 논란을 야기하고, 공관위를 매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모 도당 청년위원장 겸 공관위원은 별도 성명에서 “지난 21일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엄 의원이 청년 공관위원을 가리키며 ‘아무것도 모르는 80년생 애들을 데려다 놓고 무슨 공관위냐’는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이·엄 의원은 지난 운영위원회 당일 성명을 내고 “도당을 독단과 독선으로 사당화하고, 공관위를 졸속 운영해 부실공천을 양산한 정 위원장은 공관위원장과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